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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05 23:25
   목사님, 진정성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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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기철
    조회 : 2,541  


2년 전에 서 목사님 사무실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기자 시절입니다. 인터뷰할 때 즈음에 목사님은 종종 도로에 누우시곤 하셨습니다.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교회가 속한 재개발 추진 반대 집회였지요. 용산에는 귀막으셨던 분이셨기에 세간에 화제가 됐었지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이제 알겠다고 하신 거로 기억합니다.

강정에 해군기지 찬성하러 가신다고요. 찬성하실 수 있습니다. 목사님과 목사님이 속한 집단 역시 스스로의 생각을 밝힐 자유가 있으니까요. 허나 저는 목사님이 먼저 살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언론이 쏟아내는 2차 또는 3차, 아니 데스크에서 짜르고 편집했을 정보가 아닌 살아있는 현장의 모습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KBS 기자 중 한 사람은 이렇게 양심선언했습니다. "강정마을 관련 뉴스가 두 꼭지가 나갔는데, 그 중 반대하는 마을 주민 인터뷰는 단 10초만 나갔다." 이건 언론이 아닙니다. 목사님은 이 정보들을 보고, 혹은 목사님이 가진 정치적 선입견으로 이 사태를 판단하시겠습니까? 부디 청컨대 가서 보십시오. 그후에 고민하십시오. 그리고 이후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용산 참사를 방관하고 이후에야 뒤늦게 재개발 정책의 폐단을 보며 정책 개혁에 뛰어든 목사님 안에 진정성이 있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세간에선 교회가 쫓겨날 위기에 처하니 도로에 드러눕는다고 힐난하더군요. 진정성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강정 주민들의 아픔을 먼저 헤아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5-21 11:23:08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5-21 11:25:59 site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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